[궁금궁금]오늘 '입동' 겨울 시작...미세먼지 주의보 왜?

입력 2014-11-07 14:12  

오늘(7일)은 입동(立冬)이다.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절기이다.

입동이란 24절기 중 열 아홉 번째 절기로,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생각돼 왔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 첫 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의 사이에 약 15일 차이로 끼어 있다. 2주 정도만 있으면 첫 눈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입동을 알리듯이 7일 날씨는 아침 기온 5도 정도로 완연히 추워졌다. 전날에는 비도 드문드문 내렸고, 하늘은 맑게 개어 공기 중의 먼지가 씻겨 나갔으리라는 착각을 하게 한다. 그러나 미세먼지 수치는 `두 배`로 확 올라갔다. 어김없이 방송에서 `호흡기가 약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주의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본격적인 겨울맞이 미세먼지 대비책이 필요하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겨울에 더 많아지는 이유

중국 영토의 대부분이 한국보다 지리상 북쪽에 있다. 인구가 많은 만큼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도 어마어마한 규모로 들어간다. 이미 10월 말 정도부터는 중국인들의 겨울 난방이 시작된다. 때문에 청명한 가을 날씨라고 해도 화석 연료 난방이 내보내는 중국발 미세먼지 수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미세먼지가 강해지는 바람을 타고 한국 땅으로 흘러오게 돼 있고,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자동차 배기가스 및 각종 오염과 뒤섞이면서 인체에 치명적인 미세먼지를 시민들이 흡입할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피부 트러블과 각종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며, 지속적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폐 상태가 나빠지면서 흡연보다도 더 심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시간 체크`보다 더 중요한 것 없어

이처럼 무서운 미세먼지에 대해 별 생각을 하지 않고 사는 것은 어리석다. 생각날 때 한 번씩 마스크를 쓰고 부산을 떤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을 24시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TV 예보만으로는 같은 지역이라도 장소와 시간 흐름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미세먼지 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최근에는 사계절 내내 한반도를 습격하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어디에서든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쉽게 체크하는 휴대 겸용의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가 출시됐다. BRAMC `Air quality monitor`는 초미세먼지(PM2.5) 수치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수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물론 새집 증후군에도 대비할 수 있게 해 준다.

콘센트에 꽂아 사용할 수도 있고, 건전지를 넣어 휴대하면서 필요한 곳에 두고 쓸 수도 있다. 자동차 안에 넣어두고 자동차 안의 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보 기능이 있어 미세먼지가 `위험` 수치로 올라가면 램프와 소리로 알려 주는 점도 똑똑하다.(사진=OBS, 한경DB)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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