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이가 브라운관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오는 8일 방송 예정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지난 2011년 양악 수술 이후 공백기를 가진 신이의 사연이 그려질 예정이다.
신이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 ‘색즉시공’, ‘가문의 부활’에서 보여준 코믹연기로 한때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신이는 2011년 여름, 코믹 이미지를 벗고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양악 수술’이라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러나 수술 후 신이에게 남은 건 개성을 잃은 마스크와 싸늘하게 돌아선 대중의 냉대. 신이는 제작자와 대중이 찾지 않는 배우가 되었다.
올해 37살, 신이는 화려한 여배우는커녕 일도 사랑도 이룬 게 없는 평범한 노처녀가 되었다.
그 누구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굴욕에는 익숙해진 지 오래. 하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는 이런 사정을 솔직히 털어놓지 못했다고.
여전히 불안한 미래, 신이의 화려했던 배우 인생 1막은 지나간 시절의 영광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하고 싶은 연기, 보여 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도 많다는 신이. 화려하진 않지만, 그 누구보다 빛날 배우 신이의 인생 2막은 바로 지금부터다.
신이의 진솔한 이야기는 오는 8일 오전 8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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