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0대 부자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의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95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200위를 차지해 한국에서는 2명이 세계 200대 부자로 선정됐다.
150∼200위에 늘 포함돼 있던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가 한국전력 부지를 10조원 넘는 고가에 사들인 후폭풍으로 인해 세계 200대 부자 순위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고공 행진하면서 서 회장이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 100만원에서 어제 227만원으로 수직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 200대 부자 1위는 89조 원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고,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200대 부자 순위에 중동의 부호로 알려진, 부자의 대명사 만수르가 제외돼 많은 네티즌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왕족으로 파악된 개인 재산만 200억 파운드(약 34조원)에 달하고 월수입은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 수입은 4조7000억원에 육박하며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부의 상징으로 통하고 있다.
이 같은 엄청난 재력에도 불구하고 만수르는 세계 200대 부자 순위에 오르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6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만수르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 당시 포브스가 석유와 왕가 자산을 보유한 인물의 재산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블룸버그 역시 이와 비슷한 이유인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200대 부자에 네티즌들은 "세계 200대 부자 만수르,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세계 200대 부자 만수르, 다 따지면 만수르가 최고겠네" "세계 200대 부자 만수르, 나같은 서민에게는 다른 세상 이야기일 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만수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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