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이성민, 아이템 엎어지고 미뤄지고 뺏겼다… ‘취하지 않음 안 되는 하루’

입력 2014-11-08 01:31  


‘미생’ 이성민의 아이템이 엎어지고 미뤄지고 빼앗겼다.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7회 방송분에서 오상식(이성민)이 밀어붙이던 이란 건 사업은 김부장)에 의해 엎어지고, 김부장의 아이템인 중국 건은 미뤄지다 최전무(이경영)에게 뺏겼다.

‘미생’ 오늘 방송분에서 오상식은 모두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란 사업 건을 성사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김동식(김대명)은 오상식의 승진 때문에 걱정했지만, 오상식은 터키를 통해 수출하는 방법을 찾아내 결국 윗선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부장이 자신이 진행 중인 중국 수출 건을 하라고 통보해왔다.

김부장이 시킨 중국 수출 건 역시 녹록치 않았고, 계획이 난황을 겪자 김부장은 슬그머니 빠지며 ‘네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상식은 방법을 찾아냈고, 해결책을 제시하자 김부장은 기뻐하며 ‘내 아이템’이라고 말을 바꿨다.

오상식이 진행한 중국 사업을 김부장이 밀어주게 되자, 고과장(류태호)은 위기를 느꼈고 김부장에게 아부를 떨며 자신의 아이템을 밀어 달라 부탁했다. 이에 김부장은 오상식의 아이템을 “사이즈 키운다. 기다리기도 해야 하니까 잘 준비했다가 크게 가자고” 말하며 다음으로 미뤄버렸다.


이어서 자원 개발팀과 회식을 하는 최전무가 인사차 잠시 들렸다가, 오상식이 준비한 회토류 사업 파일에 관심을 보였다.

최전무는 “자원팀에서 할 일을 왜 영업 3팀에서 만지고 있어?”라고 물으며, “김부장 이거 겹치니까 하나로 가는 게 어때?” 제안 아닌 제안을 하며 아이템을 빼앗아 갔다.

아이템을 최전무에게 빼앗긴 뒤 오상식을 비롯한 영업 3팀을 말없이 식사를 했고, 장그래(임시완)는 ‘우리는 아무 말 없이 먹기 시작했다. 어떤 허기인가가 우리를 덮쳐 뭐라도 채우지 않으면 안 되었다. 왜 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알게 된 하루. 그리고 아무것도 위로조차도 할 수 없는 신입이라 죄송합니다’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tvN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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