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이성민이 준비하던 아이템들이 엎어지고 미뤄지고 빼앗겼다.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7회 방송분에서 오상식(이성민)의 아이템이 김부장의 아이템으로 인해 엎어졌고, 고과장(류태호)에 의해 미뤄지고, 최전무(이경영)에게 빼앗겼다.
‘미생’ 오늘 방송분에서 오상식은 모두가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 이란 수출 사업 건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오상식은 터키로 수출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이 제안으로 사업의 가능성이 열렸다.
하지만 김부장은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 회토류 사업을 하라고 제안하며 이란 수출 사업 건을 엎었다. 이에 영업 3팀은 술을 마시며 쓰라림을 느꼈다.
하지만 다음 날, 영업 3팀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중국 회토류 사업에 몰두했다. 중국 쪽 사정이 급변해 안 좋아지자, 무조건 성사시키라던 김부장은 자신의 아이템이 아니라고 발뺌을 했다.
오상식은 이에 좌절하지 않고 또 다른 해결책을 찾아냈다. 그러자 김부장은 기뻐하며 자신의 아이템이라고 말을 바꿨다. 김부장이 오상식의 아이템을 밀어주자, 위기를 느낀 고과장은 아부를 떨어 오상식의 아이템을 미루게 만들었다.
아이템이 미뤄지게 되었단 김부장의 통보에 “네”라고 밖에 오상식은 답하지 못했다. 이어서 자원팀과 회식을 하게 된 최전무는 회토류 사업에 관심을 보였고 자원팀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며 아이템을 뺏어갔다.
아이템이 엎어지고, 미뤄지고, 빼앗긴 영업 3팀은 아무 말 없이 식사를 했다. 알 수 없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였고, 만취해 귀가한 오상식은 “술 좀 안마시고 다닐 수 없냐”는 아내의 핀잔을 들었다. 이에 오상식은 “없다. 맛있으니까. 당신이 술 맛을 알아?” 물은 뒤, 화면을 바라보며 “당신들이 술 맛을 알아?” 시청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한면, 자원팀에서 미움을 받고 있는 안영이(강소라)는 이미 재무팀에서 거절당한 계획서를 수정하란 업무를 떠안게 되었다.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계획서를 안영이는 모두가 놀랄 만큼 완벽하게 수정해냈고, 수정을 해내자 “무섭다”며 욕을 먹었다.
tvN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