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차돌의 사이에 점점 금이 가기 시작했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장미는 부유한 집안과 달리 가난한 옥탑방에서 사는 것이 힘들었고, 매번 차돌과 의견이 충돌하자 둘 사이는 급격히 나빠졌다.
차돌(이장우)은 집 앞까지 찾아온 수련(김민서)에게서 장미가 집을 찾아왔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장미(한선화)에게 정말 집에 갔었냐 물었다.
장미는 어떻게 알았냐 되물었고, 차돌은 집에 몰래 들어가 가방을 갖고 나오려던 짓을 한 장미에게 왜 그랬냐며 한숨을 쉬었다.
장미는 돈이 없어서 그랬다며 차돌이 ‘그런 짓’이라고 말하는 것에 울컥해 “내 가방, 내 악세사리, 내 옷이야. 남의 물건 훔친 것도 아닌데. 돈이 없어서 가방 팔려고 그런 거라고!” 라며 소리쳤다.
차돌은 장미에게 매일 용돈을 주지 않냐며 타이르려 했지만, 장미는 고작 2만원 가지고 어떻게 사냐 말했다.
차돌은 장미가 ‘고작 2만원’ 이라고 말하는 것에 어이없어하며 다른 사람들은 2만원 보다 더 적은 돈으로도 산다고 철없는 행동을 하는 장미를 타일렀다.
그러나 장미는 그렇게 못 산다며 수련이 집 앞에 왔었던 사실을 알자 혹시 돈을 가지고 왔냐 물었다.
차돌은 돈을 안 받았다고 말하자 장미는 그 돈을 왜 안 받냐며 수련을 만나 돈을 받기 위해 나서려 했다.
그러나 차돌은 자신들의 힘으로 살아야 떳떳해질 수 있다 말했지만, 이미 장미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장미는 화를 내며 물컵을 던지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장미는 부유한 집안과 완전히 다른 가난한 환경에 힘들어 하고 있었음을 울면서 말했다.
차돌은 장미에게 “백장미 나 똑바로 봐. 너 나랑 살 거야 안 살 거야?” 라 물었고, 장미는 “살거야..” 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장미는 시내(이미숙)가 출산준비를 위해 준 돈 300만원을 백화점에서 거의 다 써버렸고, 어이 없어하며 환불을 하러 가자고 하는 차돌의 팔을 물어버렸다.
다음 예고편에서 차돌은 우연히 연화(장미희)와 마주쳤고, 장미는 차돌에게 다 지긋지긋하다며 싸우는 중에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져 위급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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