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나를 총각이라고 부르더라, 패션 일하면서 삭발도 했는데" 씩씩한 모습

입력 2014-11-09 09:01  



방송인 홍진경이 가발을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는 지난 2일 방송에 이어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진경은 `왜 가발을 쓰지 않았느냐`는 MC 이영자의 질문에 "가발 쓰기엔 제주도 바람이 너무 강하다"고 답했다.

과거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그를 두고 누군가 총각이라고 불렀고, 이 일화를 이영자가 언급하자 홍진경은 "죄진 게 아니지 않나. 치료 받느라 빠진거다. 원래 눈썹도 빠졌는데 눈썹도 다 났다. 내가 패션 쪽 일을 하다보니까 삭발한 적도 많다. 나는 괜찮다"고 말하는 모습은 강하고 당당했다.

한편 이날 이영자는 홍진경, 임지호와 함께 제주도 새별오름 나들이에 나갔다.

오름에 오르는 길에 만난 여행객들. 이영자와 홍진경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온 관광객들을 보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관광객들을 향해 "홍진경과 나도 20년 지기다. 그런데 남는 게 없더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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