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이장우-한선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옥탑방 신혼생활 결국 파경위기

입력 2014-11-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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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이장우-한선화가 달콤했던 신혼생활도 잠시 현실적인 생활고에 갈등이 폭발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제작: DK E&M) 7회에서는 부잣집에서 어려움없이 자란 철없는 막내딸 한선화가 이장우와의 가난한 신혼생활에 쌓아왔던 감정을 폭발했다.

한선화는 이장우와의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꿨지만 현실에서는 매일 똑 같은 반찬과 고작 2 만원의 용돈, 결국 한선화는 예전 집으로 돌아가 가방, 보석 등 고가품들을 훔쳐 나오다가 엄마 임예진에게 들키고 말았다. 뻔뻔하게 “나 돈이 없어서 왔어. 나 돈 필요해 진짜 힘들단 말이야”라고 말하는 한선화의 모습에 속상한 임예진은 집으로 들어오라며 화내지만 몰래 모아왔던 돈을 챙겨준다. 급하게 집을 나가려다 아빠 정보석에게 들킨 한선화는 “누군데 남의 집에서 뭐하냐? 경찰에 신고해라”등 굴욕을 당하고 황급히 도망쳐 나온다.

결국 한 푼도 못 챙기고 옥탑방으로 돌아온 한선화에게 이장우는 화를 내지만 한선화는 오히려 차돌에게 더 크게 화를 낸다. 어려워진 살림에 힘들어 투정하는 한선화에게 이장우는 “너 나랑 살거야? 안 살거야? 대답해”라며 강하게 대하고 이에 억울한 장미는 “내가 오빠랑 안 살면 누구랑 살아. 집에서도 쫓겨났는데. 근데 나한테 어떻게 이래”라며 눈물로 호소해 두 사람 앞에 놓인 현실의 벽을 실감케 했다.

이와함께 7회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과거 출산의 경험을 비춰왔던 장미희와 이장우의 우연한 만남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지난 회에서 이장우가 이미숙의 업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장우 친모에 대한 궁금증이 수면 위에 떠오른 바 있다.

한편, 얼떨결에 부모가 된 철없는 대학생 커플 이장우와 한선화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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