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주상욱, 한예슬 덕분에 트라우마 극복하나? "진실을 덮어 마음의 병이 된 게 아니냐"

입력 2014-11-09 23:31   수정 2014-11-10 00:18


`미녀의 탄생` 주상욱이 자신의 상처를 꺼내놨다.

11월9일 방송된 SBS `미녀의 탄생`에서는 사라(한예슬)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희(주상욱)에게도 큰 사건이 있었다. 그는 어렸을 적을 떠올렸다. 불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났고 태희는 "엄마, 아빠"를 애타게 불렀다. 그날,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 태희는 아빠로부터 묘한 말을 들었다. "아빠한테 무슨 일이 생겨도 알려고 하지마, 그래야 안전해."

어린 태희는 불바다가 된 광경을 보면서 자지러지게 아빠, 엄마를 부르짖었다. 그 기억은 지금도 태희에게 괴로운 순간으로 남아있다. 그때를 떠올리자 태희는 갑자기 신음 소리를 내면서 물 컵에 손을 뻗었다. 약을 먹으려 했으나 몸이 말을 듣지 않았고 그가 손으로 더듬더듬 하자 유리가 바닥으로 떨어져 깨져버렸다.

태희는 넘어지면서 유리를 짚었고 손이 다친 태희를 사라가 간호했다. 사라는 진실을 덮어버렸기 때문에 마음에 병이 된 거 아니냐면서 괜찮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진실을 덮고 사는 게 정말 괜찮은거냐고. 머뭇거리는 태희에게 사라는 "그냥 계세요. 못 들어오게 할게요. 쉬세요."라며 방을 나서려고 했다.

그때 태희가 죽음에 관한 진실을 같이 알아보자고 사라에게 마음을 열었다. 사라는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 최고 중에 최고를 연발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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