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주민 1명 사망 139명 긴급대피.."초기진압 어려웠던 이유는?"

입력 2014-11-10 06:41  


구룡마을 화재로 주민 1명이 사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오후 1시52분께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구룡마을 자치회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구룡마을 화재는 구룡마을 7B지구 내 고물상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화재는 인근 8지구로 번지면서 구룡마을 5만8080㎡ 중 900㎡와 무허가 주택 16개동 60세대가 불에 탔으며, 주민 139명은 인근 이재민 대피소가 마련된 개포중학교 강당으로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 과정 중 7-B지역에 거주하던 주민 주모(71)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 관계자는 "지역(구룡마을) 특성 상 소방차 진입이 매우 곤란하고 건물 노후화와 밀집화, 미로화로 초기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평소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불길도 빠르게 번졌다"고 말했다.

구룡마을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구룡마을 화재, 가슴이 아프다", "구룡마을 화재, 왜 이렇게 사고가 많은가", "구룡마을 화재,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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