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황정민·김윤진 첫 호흡 "남편, 첫사랑 느낌"

입력 2014-11-10 11:56  


황정민, 김윤진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오늘(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영화 ‘국제시장’은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국제시장’을 통해 황정민과 김윤진이 첫 호흡을 맞췄다. 연기파 배우로 꼽히고 있는 대표적 배우인 만큼 두 사람의 호흡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김윤진은 “황정민, 오달수 선배가 출연한다고 해 대본을 받고 상상을 하면서 읽었다. 현장에서 내 배역에 몰입할 수 있게 디테일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많이 웃고 편안하게 촬영했다. 첫 촬영이지만 남편, 가족처럼 느껴진다”며 편안하게 촬영을 하게 배려해 준 황정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윤진의 말에 황정민은 “김윤진 씨, 연기 잘 하는 거 다들 아시지 않나”라고 말문을 연 뒤 “화려할 거 같았는데 굉장히 검소하다. 촬영을 하면서 맑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고, 첫사랑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처음 보고 첫사랑 상대로 촬영을 하는데 정말 첫사랑에 다가가는 느낌이었다. 명치가 간지럽더라”라며 김윤진과 처음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국제시장’은 과거 피란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현재까지 서민들이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면서 일상의 소박한 꿈과 희망이 움트는 공간인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그려냈다. 황정민, 김윤진, 정진영, 장영남, 오달수,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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