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수혜…전자 ‘중립’ 게임 ‘기대’

입력 2014-11-10 13:45   수정 2014-11-10 15:40

<앵커>
IT업종의 경우 각 상품에 따라 기상도가 다를 전망입니다.
반도체나 휴대폰 등은 FTA 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게임의 경우 중국으로의 수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점쳐집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FTA가 반도체, 휴대폰, 가전 등을 생산하는 전자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도체나 휴대폰, 컴퓨터 등 IT 기기의 경우 WTO 국가 상호간 정보기술협정(ITA)을 맺어 무관세화했기 때문입니다.
TV나 냉장고, 세탁기 등 일부 가전제품의 경우 관세 적용을 받고 있어 어느 정도의 수혜는 예상되지만, 대부분 현지에서 생산을 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냉장고 세탁기 10%, 디스플레이 패널 5%, TV용 LED 8%, 휴대폰 부품 4~16%>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양국 간의 교역량이 늘어나고,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전자상거래시장에서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같은 중국의 IT공룡 기업들에게 잠식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IT업계 관계자
“중국의 알리바바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페이먼트 시스템(알리페이, 텐페이 등)을 한국으로 가지고 올 경우 다소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한국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기업들에만 적용되는 모든 규제안들이 얼마나 공정하게 적용될 것인지, 즉 공정한 시장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느냐입니다."
반면, 게임 산업의 경우 우리나라 제품을 보다 더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경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게임업계 관계자
“(한국업체가) 중국시장에 진출할 경우에는 기존의 (중국)퍼블리셔들과의 협업이나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중국은 자국의 게임 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 업체들이 중국에서 서비스하는데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중국에서 온라인게임 사업을 하려면 ICP(Internet Content Provider)와 문화경영허가증이 있어야 하지만 외국자본회사에 대해서는 이를 발급해 주지 않은데다, 수입하는 외국게임의 수도 제한하는 등 공개적으로 자국 산업 보호를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 게임업체의 경우, 기존에도 한국 진출이 많았던 만큼 국내시장에서는 보다 건전하고 활성화된 서비스 경쟁이 기대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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