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격투기 선수 `절대고수` 이둘희(25·브로스짐)가 경기 중 급소를 2차례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결국 경기가 무효 처리됐다.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로드FC 019’ 대회 메인이벤트인 미들급 이둘희와 후쿠다 리키(33·일본)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둘희는 1라운드에서 거센 타격전을 펼치며 후쿠다와 맞섰지만, 2라운드에서 한번은 발로 또 한번은 무릎으로 경기중 두 차례 급소를 가격당하며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경기를 본 네이즌들은 고의성 여부를 두고 갑론 을박을 벌이고 있다. 경기중에 로우블루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두 번 연속으로 정확하게 비슷한 부위를 가격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둘희는 XTM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에서 도전자들의 실력을 테스트하는 ‘절대고수’로 출연해 격투기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후쿠다 리키는 일본 미들급의 실력자이자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에서 2승3패를 기록한 베테랑 격투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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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라운드 초반, 이둘희는 후쿠다의 발에 낭심을 맞고 쓰러져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얼마 후 재개된 경기에서 이둘희는 다시 후쿠다의 무릎에 낭심을 가격당했다. 심판은 후쿠다의 공격을 로우블로우 반칙으로 판정해 경기 무효를 선언했다. 로우블로우는 격투기에서 상대방의 낭심을 가격하는 행위다.
한편, 이날 `주먹이 운다 - 용쟁호투` 에서 괴물같은 실력을 보여 단숨에 MMA를 프로 파이터로 캐스팅을 당했떤 심건오는 로드FC 데뷔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뤘다.
이둘희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로드FC 이둘희, 저고통 당해본사람만 알지”,“로드FC 이둘희, 아 보는 내가 아프더라”, “로드FC 이둘희, 무릎에 맞은게 컸다”, “로드FC 이둘희, 저렇게 때렷는데 실격패 아닌가 진짜 말도 안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해당경기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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