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도 회복하고, 골격적 부조화도 바로잡기 위해 치아교정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수능이 끝나면 상당수 학생들은 미루어왔던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를 찾게 된다.
치아교정은 많게는 1년 넘게 소요될 만큼 긴 시간이 필요한 치료다. 교정장치를 끼고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만 고르고 아름다운 치아구조를 갖게 되니, 세상에 꽁짜란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치아교정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병원들도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가격적인 메리트를 제공하며 할인이벤트를 펼치는 병원들도 많다.
치아교정은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다 보니 가격 공세에 먼저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무작정 저렴한 비용만을 보고 판단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치의가 수시로 바뀌면서 치료방향도 달라지고, 예약을 하고 병원을 방문해도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등 어려움울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
강남역 아이콘치과 김보람 원장에 따르면, 증상에 따라 교정 및 치료단계도 복잡한 것이 치아교정이지만 최근 과열 경쟁이 지속되면서 일부에서는 과도한 할인정책으로 환자를 유인하기에만 급급하고 사후관리는 미흡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 원장은 “자신감도 회복하고 아름다운 얼굴라인도 만들기 위해 시작하지만, 치아교정은 1년여의 긴 시간을 치료해야 하며 교정 완료 후 유지 및 관리도 꾸준히 필요하다"면서 “그만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관리하는지, 주치의가 자주 바뀌는 것은 아닌지 등 꼼꼼하게 상담한 후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