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이둘희의 낭심 가격과 관련해 당시 관중석에 있던 가수 박상민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종격투기 선수 이둘희는 지난 9일 서울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9` 대회에서 후쿠다 리키와 미들급 경기를 벌였다.
이날 이둘희는 2라운드 경기에서 낭심을 두 차례나 가격당했다. 이에 심판은 후쿠다에게 경고를 주며 경기 무효를 선언했고, 이둘희는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현재 이둘희 선수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해진다.
로드FC 관계자에 따르면 이둘희 선수의 소변에서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되는 `혈뇨`가 나올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둘희 선수가 경기 중 낭심을 가격 당했던 현장에서 가수 박상민이 이둘희 선수를 향해 욕설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10일 `이둘희 선수 인간 이하의 대우를 당했다`라는 제목으로 "박상민 씨가 실제로 이둘희 선수가 연속으로 로블로 맞고 쓰러졌을 때 분명 `빨리 일어나! XX야!`라고 흥분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박상민 씨 기부 많이 하고 선행 많이 하는 거 안다. 하지만 자기가 투자를 했으면 했지 선수를 마치 동물원 원숭이 대하듯 막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가수 박상민의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십몇 년 동안 격투기 경기를 봤지만 선수가 이렇게 취급 당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너무 실망이다"고 덧붙이며 안타까움과 분노를 나타냈다.
로드FC 이둘희 박상민 소식에 누리꾼들은 "로드FC 이둘희 박상민, 경기 무효가 아니라 실격패 해야하는 거 아냐?", "로드FC 이둘희 박상민, 박상민 심했네", "로드FC 이둘희 박상민, 역시 어디에서든 입이 문제", "로드FC 이둘희 박상민, 말 한마디에 이미지 훅 가네", "로드FC 이둘희 박상민, 이둘희 쾌차하길", "로드FC 이둘희 박상민, 이둘희 안타까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SUPER ACTION /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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