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이 유희열의 폭로에 역공격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윤상은 유희열이 영상편지로 계속해서 폭로를 하자 유희열에 대해 46년간 본 남자 중 단연 1등이라며 음란마귀라고 지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이 영상편지를 통해 윤상에 대해 폭로하자 정신을 못 차리던 윤상은 “참 우습네요” 라며 이 세상 모든 남자 중에 가장 야한 사람은 유희열이라고 밝혔다.
윤상은 이 세상에서 가장 음담패설을 농도 짙게 하고 자신도 많이 배웠던 친구는 유희열이라며 그런 유희열이 자신에게 떠넘기는 것 같아 살짝 우습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제동은 유희열이 감성변태의 자리를 물려주기는 싫어하는 것 같다며 유희열은 감성변태고, 윤상은 그냥 변태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냐며 은근히 싸움을 붙이는 듯 말했다.
윤상은 “제가 감성지죠, 유희열은 그냥 마귀예요” 라며 단언해 음란마귀로서 유희열의 이미지를 고착화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은 “어우~ 뭐 깜짝 놀랐어요” 라며 진저리를 쳤고, 유희열이 좀 독하다며 “저래서 잘 되나봐요” 라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윤상은 소위 CF계의 남자 전지현이라 불리는 유희열이 영상 인터뷰를 해 줬을지 몰랐다며 고맙다면서도 이를 꽉 깨물자 MC들은 살짝 삐치신 것 같다며 윤상을 떠봤다.
윤상은 바로 “그걸 감출 수 있는 인격은 못 돼요”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경규는 유희열에 이어서 윤상에 대해 폭로를 해도 되겠느냐며 은근히 겁을 주었다.
이경규는 윤상이 90년대 스타 시절 기자와 많이 싸웠다며 까칠한 싸움닭으로서의 기질을 가졌던 그때를 폭로했다.
윤상은 사진기자와 많이 싸웠다며 지금은 프로필 촬영을 하자면 기꺼이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한 까칠함으로 무장되어 있었기에 사진을 찍다가 실랑이가 길어지면 싸웠다기 보다는 안 찍고 가버렸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윤상은 작곡가로서 강수지가 노래 녹음을 하면서 만족한다 해도 다시 한 번 노래를 하라고 해 싸움이 붙었던 시절을 밝혔다.
강수지는 “제대로 나왔잖아” 라고 말하면 윤상은 “제대로 안 나왔잖아” 라고 차갑게 말하면서 “이거 누구 노래야?” 라며 평생 강수지의 노래로 남을 것을 걱정해 한 말이었지만 무뚝뚝하고 차가웠던 당시의 윤상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