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당해…FBI 조사 착수 "중국 정부 해커 소행 가능성..."

입력 2014-11-11 10:08  


미국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을 당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우체국(USPS)은 직원 80만명의 사회보장번호 등 개인 정보가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직원 이름과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주소, 긴급 연락처 등 정보가 새나간것으로 알려졌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지역 우체국이나 웹사이트(usps.com)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 등은 해킹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체국 고객지원센터에 올해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전화나 이메일로 접촉한 민원인 등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수집됐을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관련해 USPS 전산망이 뚫린 사실이 지난 9월 중순께 밝혀져 FBI가 조사에 착수했으며 중국 정부 해커들이 침입해 정보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중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군 현역 장교 5명을 미국 기업을 상대로 한 해킹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에 수차례 사이버 해킹 중단을 요구했지만, 중국 측은 정부나 군이 해킹과 관련 없다는 반응이다.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소식에 네티즌들은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대체 어딜까"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만약 진짜 중국 정부해커들이면 장난 아니겠네"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중국 해커들 장난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보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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