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을 영입할 의사를 가진 메이저리그 구단이 써낸 최고 응찰액이 한국야구위원회 KBO를 통해 소속 구단인 SK 와이번스에 전달됐다.
SK는 이달 1일 KBO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이에 김광현을 영입할 의사가 있는 팀은 공시 날짜를 기준으로 4일 이내에 입찰액을 써내야 했는데, 마감 날짜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였다
KBO는 오늘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전달받고 이를 소속 구단인 SK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제 김광현의 해외 진출 여부는 SK의 선택에 달렸다. SK는 포스팅 수용 여부를 나흘 내로, 15일까지 MLB 사무국에 회신해야 한다.
김광현은 올시즌을 마친 뒤 구단 동의 하에 해외 진출 포스팅시스템 자격을 얻었다. 포스팅시스템 자격은 한국 선수 영입을 희망하는 MLB 구단이 비공개 입찰을 통해 교섭권을 획득하는 제도다.
김광현은 SK 구단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고, SK는 지난 1일 KBO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SK는 앞서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전제 하에 MLB 진출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통보받은 응찰액이 `합당한 대우`의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두고 SK는 김광현과 상의 후 곧 수용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SK가 응찰액을 받아들인다면 김광현은 독점계약 교섭권을 지닌 구단과 한 달간 연봉 협상에 돌입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광현 메이저리그 구단 포스팅, 김광현 메이저리그 진출?" "김광현 메이저리그 구단 포스팅, 제발 되라" "김광현 메이저리그 구단 포스팅, 오오 되면 대박인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