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 ‘바이오매트’, “심부 체온관리, 암치료 도와”

입력 2014-11-11 16:11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겨울을 대비해 온수매트나 전기매트 등 난방 기기들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약한 면역력에 체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환자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체온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한다.

암환자라면 체온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실제로 암환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체온이 36.5도 이하로 암세포가 분비하는 네옵트린이라는 단백질이 인체의 체온조절 기능을 마비시키며 암의 증세가 악화될수록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암세포들은 면역세포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체온을 떨어뜨려 자신들을 방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환자들은 온열매트 등을 활용해 체온을 높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본 요시미즈 노부히로 의학박사의 ‘면역강화 온열요법’이라는 책에 따르면 우리 인체에서 0.1도, 0.2도의 체온저하도 몸의 신진대사를 급격히 떨어뜨리는데 이때 체내에서는 소화기능, 효소기능, 호르몬기능, 면역기능 등이 모두 영향을 받아 심각하게 저하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최소한 체온을 1도 상승시키면 면역력이 40%나 증가하게 되며 암세포 또한 40도가 되면 죽는다”며 “직장암을 비롯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담낭암, 신장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많은 종류의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심부체온의 상승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체온관리가 암치료에 중요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리치웨이 바이오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의 ‘리치웨이’사가 난치환자 치료를 위해 1997년 개발한 바이오매트는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수십만여 명이 사용, 그 치료효과가 검증된 의료기기다. 국내에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공급됐으며 그 효능을 꾸준히 인정받아 현재는 국내 암 병원, 요양원 등을 포함해 4천~5천여 명의 암 환자들이 리치웨이 바이오매트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리치웨이 바이오매트의 디자인을 흉내 낸 모조 바이오매트 상품이 등장해 암환자들을 현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리치웨이 바이오매트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체온관리를 위해 바이오매트를 찾는 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의료기기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더라도 바이오매트 진품이 확실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디자인이 비슷하더라도 미국 FDA, 일본 후생성의 공식 승인을 받은 바이오매트 제품이 맞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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