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검진 빅데이터 1억 902만 8,689건을 활용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고도비만에 대해 성, 연령, 지역별 분석을 한 결과를 발표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초고도 비만율은 2002년 0.2%에서 2013년 0.5%로 상승해 지난 12년간 2.9배가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고도비만율은 2.5%에서 4.2%로 1.7배 상승했다.
이 결과를 성별로 볼 때 2013년 초고도비만자의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지만, 반대로 고도비만율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20대 남성과 30대 여성이 각각 0.9%와 0.7%로 가장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남녀 모두 20~30대의 초고도비만인구의 증가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2002년 대비 2013년 초고도비만율은 20대가 4.4배, 30대가 6.3배 증가했다.
현대사회에서 비만은 다양한 성인병을 유발하는 대표 원인으로 자신의 비만율을 체크하고 비만으로 나온다면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말한다.
◆ BMI 계산법, 신장, 체중 입력하면 내 비만도 확인할 수 있어 = 비만도 계산법은 기본적으로 체질량 지수인 BMI 계산법에 근거한다. BMI 계산법은 몸무게(Kg)/(신장(m)*신장(m))이다.
BMI 지수가 23 이상이 나왔다면 과체중으로 체중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며, 30이상의 고도비만은 전문의의 도움을 통해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고도비만자의 경우 전문가의 도움 없이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체중으로 인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 지방흡입, 수술에 대한 이해와 신중한 병원 선택이 중요 =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로 지방흡입을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 지방흡입을 선택할 때 절대적 지방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형에 맞게 적절한 양을 흡입해야 안전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방흡입의 경우 회복 경과가 오랜 시간 필요하기 때문에 경과체크와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 병원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안양성형외과 스타덤성형외과 진상우 원장은 "지방흡입술은 식이와 운동으로 조절되지 않는 비만에 대한 보조적인 수단으로 수술 후 본질적인 식이조절과 생활습관의 변화 없이는 효과적인 개선이 어렵다"라고 조언하며, "수술을 결정하기 전 수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하고, 시술 경험이 많고 시술 전후 지속적인 관리와 상담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