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이 비행기 민폐녀로 등극했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1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딸 티파니를 안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유학 중이던 그녀가 임신해 아이를 낳고, 이제 고국으로 들어오는 중이었다. 아이 아버지는 싸우고 헤어져 그대로 헤어진 상태였다.
갑자기 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비행기가 아수라장이 됐다. 밥을 먹으려던 사람들은 "시끄럽다"고 투덜댔다. 당황한 아름이 아이의 기저귀를 확인하자 냄새가 진동했다. 옆에있던 아주머니는 "진짜 밥 먹는거 안 보이냐. 냄새 난다. 당장 화장실 달려가야지 뭐하는 거냐"고 소리쳤다.
이에 한아름은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보다못해 옆에서 지켜보던 아주머니는 "당신은 애도 안 낳아봤냐. 애가 울수도 있고 똥 쌀수도 있지 뭐 그런걸로 그러냐"고 소리쳤다. 두 사람의 싸움 소리가 커질수록 아이 울음소리도 커졌고 한아름은 당황했다.
아름은 기저귀를 갈아야겠다는 생각에 얼른 아이를 안고 화장실로 뛰었다. 화장실에 사람이 차 있자 스튜어디스는 비지니스석 화장실로 안내했다. 아름이 아이를 안고 비지니스 석으로 달려가면서 천성운(김흥수)과 처음 마주했다.
비행기 민폐녀 등극으로 비행기와 한아름의 머릿속은 동시에 시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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