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 ‘현기증’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송일국은 영화 `현기증`을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이돈구 감독은 "영화 홍보를 하라"는 말에 "지난 6일 영화 `현기증`이 개봉했는데, 많이 봐 달라. 지금 스코어가 너무 안 좋아 현기증 난다"고 말장난을 했다.
송일국은 "난 사위 역할로 비중은 작지만 감독님의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며 "전작인 영화 `가시꽃`을 단돈 300만원에 만들었다. 나도 편집 공부를 했지만 장편 영화를 단돈 300만원에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송일국은 "김영애 선배님은 이 영화 끝나고 3개월 동안 우울증을 앓으셨다고 한다"며 "나도 현기증을 찍고 난 후 아이들 목욕시킬 때 눈을 못 뗀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현기증 송일국, 삼둥이 동생들 이름이 너무 예쁘다" "현기증 송일국, 멋있어" "현기증 송일국, 삼둥이 키우려면 돈 많이 벌여야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현기증`은 평범했던 가족이 치명적인 사고 이후 무참하게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지난 6일 개봉해 절찬리 상영 중이다. 현기증 송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