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예상보다 너무 낮은 포스팅 금액에 메이저리그행 좌절되나?"

입력 2014-11-12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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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고려중인 SK 김광현 선수


왼손잡이 투수 김광현(26,SK 와이번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인 왼손 투수 김광현을 영입하기 위해 포스팅에 참여했고, 포스팅 금액은 200만 달러(약 22억원)"라고 밝혔다.

이어 로젠탈은 "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광현의 소속팀인 SK가 1000만 달러(약 110억원) 선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이 알려지기 앞서 SK는 이날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결과를 전달받은 뒤 회의에 들어갔으나 포스팅 금액이 김광현과 SK가 기대했던 것보다 저조해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K는 오는 15일 오전 7시까지 MLB 사무국에 포스팅 수용 여부를 최종적으로 통보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당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포스팅 당시,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의 금액을 받으며 LA다저스로 이적했다.

김광현의 샌디에이고 포스팅 금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광현 샌디에이고 포스팅 금액이200만달러, 자존심 좀 상했을 듯", "김광현 샌디에이고 포스팅 200만달러, 류현진보다 10분의 1도 안되네", "김광현 샌디에이고 포스팅 200만달러, SK도 고민될 듯", "김광현 샌디에이고 포스팅 200만달러, 가지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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