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스토리+전개+연기, 3박자 고루 갖췄다

입력 2014-11-12 08:37  


‘달콤한 비밀’이 첫 방송부터 유쾌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 연출 박만영, 제작 아이윌미디어) 1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라 전국기준 1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아름(신소율 분)은 유학 도중 필립(양진우 분)에게 무참히 버림받은 이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필립은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고, 상처를 받은 아름은 홀로 딸 티파니를 낳고 1년 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비행기 안, 아름은 배가 고파 우는 티파니에 우유를 급히 구해오지만 난기류로 기체가 흔들리는 바람에 그 우유를 천성운(김흥수 분)의 바지에 쏟아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까칠하기가 하늘을 찌르는 성운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아름에게 성추행 발언을 하고, 아름 또한 이에 발끈하고 만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름은 분유 때문에 마약범 오해를 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성운은 의도치 않게 티파니를 품에 안게 됐다. 이로 인해 서로를 완벽하게 오해하게 된 두 사람은 앞으로 티격태격 앙숙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신소율은 빗속에서 연인에게 버림받은 여인의 처절함을 섬세한 감정과 오열 연기로 승화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딸 티파니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따뜻한 모성애와 톡톡 튀는 매력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아줬다. 또 김흥수는 까칠함이 돋보이는 본부장으로 변신해 신소율과 손발이 척척 맞는 연기 호흡을 과시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탄탄하게 다져온 두 사람이 ‘달콤한 비밀’을 통해 보여줄 케미가 더욱 기대된다.

빠른 이야기 전개와 화면 전환이 돋보였던 연출 또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어린 나이에 싱글맘이 될 수밖에 없었던 아름의 굴곡진 인생 스토리는 우울함 대신 긍정과 밝음의 옷을 입고 지루할 틈 하나 없는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는 평이다.

아름과 성운을 둘러싼 세 가족의 모습 또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아름의 아버지 한판석(정동환 분)과 자식 교육에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 어머니 오명화(김혜옥 분), 비서에서 천회장의 후처가 된 이수아(황인영 분)의 의미심장한 눈빛, 빚 독촉에 시달리는 아름의 이모 오선화(박준면 분)와 재치만점 아들 권혁민(양한열 분) 등 각기 다른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들의 개성이 명확하게 소개됐다.

첫 방송부터 스토리, 연출, 연기 3박자를 모두 갖춘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어낸 ‘달콤한 비밀’이 평일 저녁 안방극장을 평정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달콤한 비밀’은 발칙한 비밀을 가진 싱글맘과 타인에게 냉소적인 철벽남, 극과 극의 두 남녀가 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깨닫게 되는 가족극. 싱글맘의 고군분투 성장 스토리와 평범하지만 결코 평탄치 않은 세 불통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로 여타의 일일극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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