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이 처절하게 차였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1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비오는 뉴욕 거리에서 이별을 맞았다.
필립(양진우)은 그녀에게 "널 사랑하지 않는다. 헤어지자. 잘 살아라"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자 한아름은 달려가 그를 붙잡고 "아니죠? 거짓말하는거죠? 나한테 이러지 마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필립은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돌아섰다. 그러자 한아름은 "잘못한건 너잖아. 상처준건 너잖아. 내가 이해하겠다는데, 용서하겠다는데 나한테 왜 이래요?"라고 소리쳤다. 필립이 앞으로 걸어가자 한아름은 달려가서 그 등을 꼭 끌어안았다.
그녀는 "가지마요. 내가 다 이해하고, 다 용서할게.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잘할게"라며 붙잡았다. 그러나 그는 한아름의 손을 뿌리치고 "자존심 지켜. 나중에 추억이라도 할 수 있게"라고 매몰차게 말하고 돌아섰다.
한아름은 그렇게 울면서 이별을 맞이했고 며칠 후 자신이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두려운 마음에 병원 앞에서 머뭇거리기만 했다. 그리고 교회로 달려가 필립이 다른 여자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결혼식을 목격했다.
신부의 주례 앞에서 그는 다른 여자와 결혼했고 한아름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분노에 치를 떨었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남자의 결혼식을 울면서 지켜봤고 아이는 그대로 출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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