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검찰총장,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샤워 중 나오라더니 껴안고 5만원 주고 나가?"

입력 2014-11-12 10:24  


전직 검찰총장이 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지방검찰청 제2청 성폭력수사대에 전 골프장 여직원 A씨가 검찰총장을 지낸 골프장 회장 B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아버지는 12일 YTN과의 통화에서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6월 22일 골프장 기숙사에서 샤워하던 딸을 나오게 한 뒤 강제로 껴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경기도 포천의 한 골프장에서 2년 동안 근무하던 A씨는 사건 직후인 지난해 6월 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버지는 "치욕감을 느낀 딸은 돈을 찢어 버린 뒤 아버지까지 피할 정도로 한때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 검찰총장 B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11일 소장과 증거자료 등을 접수해 고소인 진술을 받았으면 조만간 피고소인을 상대로 조사활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검찰총장 성추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 검찰총장, 대박", "전 검찰총장, 미쳤어", "전 검찰총장, 진실을 밝혀라", "전 검찰총장, 혐의 부인한다고?", "전검찰총장, 헐", "전검찰총장, 이럴 수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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