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예상보다 적은 금액에 김광현 장고.. 미국 언론 "수용거부 하면 MLB 올 수 없어"

입력 2014-11-12 11:16  


SK와이번스의 좌완투수 김광현(26)의 포스팅 금액이 200만 달러 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12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인 왼손 투수 김광현을 영입하기 위해 입찰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샌디에이고의 입찰액은 200만 달러이며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구단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SK는 수용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포스팅 금액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달 29일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공식 기자회견에서 금액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김광현은 최고 응찰액을 전달받은 후 구단에 시간을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 중 200만 달러 이상의 입찰액을 받은 것은 류현진(27·LA 다저스)이 유일하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잡기 위해 2573만7737달러(약 280억원)의 포스팅 금액을 내걸었다.


미국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SK는 1000만 달러 정도의 수준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와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는 많은 의문이 있다. 만약 SK가 수용 거부 의사를 밝힌다면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 올 수 없을 것"이라고 냉정한 평을 내렸다.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생각보다 확실히 적다",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가서 잘하면 된다",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김광현은 그 정도 이상을 받을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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