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노믹스 부동산 기대감 '도돌이표'

신용훈 기자

입력 2014-11-12 16:11   수정 2014-11-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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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7.24대책과 9.1대책을 쏟아내며 부동산 살리기에 나섰지만, 또 다시 부동산 경기는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정부 정책의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처리가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꺾였습니다.

11월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116.3으로 지난 달보다 41.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 경제팀의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의 약발이 다하면서 8월이후 이어오던 상승세가 넉 달 만에 하락 반전된 겁니다.

특히 서울의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전 달보다 44.3포인트 떨어지면서 전국 시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35포인트와 23.4포인트씩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인터뷰>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박사
"정책적인 효과가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고요.
일단 숨 고르기를 한 후에 연말에 각종 법안들의 국회 통과가 되면 이런 시장분위기를 이어 줄 수 있지 않을까"

분양계획 지수 역시 지난달 136.6으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달에는 120.4로 16.2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재건축 지수와 재개발 지수도 107.1, 102.0으로 각각 2.3포인트, 2.7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미분양 지수는 12.6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우려감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정책 효과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법안들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택시장 패러다임이 임대차위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당장에 주택거래를 활성화 하기보다 불안한 임차시장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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