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에어백 안 터진 이유가? '황당'…매니저 구속 기소

입력 2014-11-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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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형사3부는 12일 레이디스 코드의 매니저 박모(2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 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23분쯤 레이디스코드 멤버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레이디스 코드 매니저 박 씨는 사고 당시 경기도 용인시 신갈분기점 부근을 지나며, 시속 55.7㎞를 초과한 시속 135.7㎞로 과속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비가 내려, 도로교통법에 따라 사고지점의 제한속도인 시속 100㎞의 20%가 줄어든 시속 80㎞ 미만으로 운전해야 하지만 매니저 박 씨는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차량 결함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레이디스 코드 매니저 박씨가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진술했지만, 조사결과 바퀴는 사고 이후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관계자는 "좌석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지만 이는 차량 옆부분이 방호벽을 들이받았기 때문으로 차량의 기계적 결함은 없었다"고 강조하며 차량결함을 부인했다.


앞서 매니저 박씨가 낸 사고로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이소정(21)씨와 코디 이모(21)씨 등 4명이 다치고, 멤버 고은비(22)씨와 권리세(23)씨 등 2명이 끝내 숨졌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 기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 기소, 어떻게 박아야 에어백 터지나요",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 기소, 안타까워",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 기소, 매니저 왠지 불쌍",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 기소, 살인적인 스케쥴이 결국 살인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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