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사고 원인은 빗길 과속운전 '차량 결함 아냐'

입력 2014-11-12 18:01   수정 2014-11-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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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매니저가 과속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혐의로 구속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김용정)는 12일 "빗길 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을 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매니저 박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 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23분쯤 레이디스코드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2차로를 시속 135.7㎞로 지나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지점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이지만 당시 비가 내려 도로교통법에 따라 평상시보다 20%가 줄어든 시속 80㎞ 미만으로 운전해야 했다. 하지만 박씨는 이보다 시속 55.7㎞를 초과해 운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는데 바퀴는 사고 이후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좌석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지만 이는 차량 옆부분이 방호벽을 들이받았기 때문으로 차량의 기계적 결함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시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와 권리세가 숨지고 이소정과 코디 이모씨 등 4명이 부상을 당했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차량 결함 아니었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충격이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차량 결함 주장하더니 과속 때문이었나봐",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안타깝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벌써 두달이나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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