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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이 아이를 안고 동대문 새벽시장을 돌았다.
1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2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아이를 안고 모텔방을 잡았다.
그리고 퍼뜩 자신이 공모전에 낼 옷을 공항에 두고 왔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때는 아이 티파니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정신이 없어 옷이 빠진 줄도 몰랐다. 아름은 아이를 안고 서둘러 모텔방을 나와 다시 공항으로 향했다.
거기서 옷을 찾을 수 없다는 걸 안 아름은 좌절했다. 당장 내일이 공모전인데다가 아이까지 있는 마당에 눈앞이 캄캄해진 것. 그러나 그녀는 티파니에게 입을 맞추며 "그래도 하루가 남았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그녀는 아이를 안은 상태로 동대문을 돌았다. 여기저기 돌면서 쇼핑을 했지만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곳인지 아이는 보채기 시작했다. 부랴부랴 살것을 사고나니 양손 한가득 원단이 가득했고 몸에는 아이까지 안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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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대로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 또 한숨을 돌렸다. 옷을 만든다쳐도 아이를 맡길데가 없었던 것. 그러다 아름은 이모 오선화(박준면)를 떠올렸다. 소율은 오선화를 찾아가 "아이를 하루만 봐달라"고 사정했다. 오선화는 조카의 간곡한 부탁에 아이를 받아들었다.
아름은 신신당부를 했고 오선화는 "나도 아이 키워봤다"며 덥썩 아이를 맡아주었다. 이때 아름은 "절대 집에는 말해선 안된다. 내가 한국에 들어온걸 알면 안된다"고 또 한번 주의시켰다. 그리고 그대로 아름은 옷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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