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독도,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길"

입력 2014-11-13 03:00  


이승철 그날에 음원이 부료로 배포된다.

12일 이승철은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를 통해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 어느 누구든 무상으로 `그날에` 음원을 다운로드 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승철 `그날에`는 3종류로 된 음원으로 12일 오후 신설한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며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각각의 버전은 독도 입도 당시 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가 합창했던 합창 버전과, 이승철의 솔로 버전, 전 세계인이 들을 수 있는 영어 버전 등 총 세 가지다. 이승철은 이번에 영어 버전을 새롭게 공개했다.

더불어 `그날에`를 작곡작사한 그룹 네이브로 멤버 정원보를 저작권협회를 통해 향후 수익을 통일, 독도, 평화와 관련된 단체에 기탁 및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철은 이 노래는 일본 측의 비뚤어진 시선에서 보는 것처럼 반목이나 갈등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극복과 화해에 대한 것임을 알린다"며 "모두가 이 음원을 마음껏 쓰고 가지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아름답고 멋진 땅 독도, 그리고 통일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 스스로는 우리나라 우리땅, 그리고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과 처사에 대해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향후 독도와 관련된 일에 더 분명한 소리를 내기로 다짐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9일 일본에 입국했다가 아내와 함께 4시간 가량 억류된 뒤 입국 거부를 당해 돌아왔다.

이승철 그날에 음원 무료 배포에 누리꾼들은 "이승철 그날에, 당장 들어봐야지" "이승철 그날에, 이승철 멋있다" "이승철 그날에, 이승철 화이팅"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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