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골프인구 3천만명 시대

입력 2014-11-13 10:05   수정 2014-11-13 10:05



지난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등으로 접대수요가 급감했지만 개인수요가 늘어나면서, 골프장 이용객수는 사상 처음으로 3천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에서 13일 발표한 「내년 골프장산업 전망」자료에 따르면, 올해 골프장 이용객수는 지난해보다 4% 늘어난 3,050만명에 달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새로 13개소가 개장하면서 골프장수가 올해말 507개소로 늘어난 데다, 세월호 침몰사태로 접대수요가 급감하는 빈자리를 개인수요가 대체하고 있고 겨울철 난동(暖冬)과 강수일자 감소 등으로 영업일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골프장당 이용객수가 감소하고 1인당 객단가가 하락하면서, 골프장의 수익성은 악화된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 운영중인 골프장수는 지난해말 494개소에서 올해말 507개소, 그리고 내년말에는 520개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개장 예정인 골프장수는 최소 10여개, 최대 15개소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부분 퍼블릭 골프장이다.

회원제 골프장수는 지난해말 230개소에서 올해말에는 227개소로 줄어들지만 퍼블릭 골프장수는 지난해말 231개소에서 올해말에는 247개소로 급증하고 내년말에는 267개소에 달할 전망이다. 법정관리에 해당하는 회생절차 골프장수가 22개소에 달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의 회원제 골프장들이 퍼블릭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골프장 이용객수는 세월호 침몰사고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지난해(2,941만명)보다 4% 증가한 3,05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렇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1% 감소한 3,020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회원제 골프장은 공무원 골프금지령이 지속되면서 접대수요 감소세가 지속되는데다, 퍼블릭보다 4만원 정도 비싼 그린피로 非회원들이 이용을 기피하기 때문에 회원제 전체의 이용객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퍼블릭 골프장은 신규 개장 골프장 및 회생절차 골프장들의 퍼블릭 전환 등으로 퍼블릭간의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퍼블릭 전체 이용객수는 약간 증가할 것이다.

골프장 경영실적은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회원제 골프장은 입회금 반환 대신 무기명 회원권 대체 발행, 한계 골프장들의 그린피 대폭 할인 등으로 이용객수는 약간 줄어들지만 객단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적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즉 지난해 2.0%에서 올해는 -1.0%정도로 적자 전환되고 내년에는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다. 영업이익률이 하락폭이 적은 것은 그동안 부풀렸던 비용을 줄이기 때문이다.

퍼블릭 골프장은 그린피 할인 등으로 골프장당 이용객수는 크게 감소하지 않으나 객단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도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28.3%에서 올해는 25%, 내년에는 20%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천범 소장은 “매출액과 이용객수가 줄어들면서 골프장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 캐디선택제 도입 및 非골퍼들에게 골프장 개방 등의 경영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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