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사망자 5천명 넘어서...감염자 수도 증가세…상황 '심각'

입력 2014-11-13 10:39  



12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 수가 5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집계치보다 200명 늘어난 수치다.

WHO는 이날 에볼라 로드맵을 통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말리, 스페인, 미국,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8개 국가의 에볼라 감염자는 1만 4천98명, 사망자는 5천160명이라고 발표했다.

감염자 수 역시 같은 기간 1만3천268명에서 1만4천98명으로 830명이 증가했으며 서아프리카 3개국의 감염자 수는 1만4천68명이다.

서아프리카 3국 외 다른 지역에서 새로 집계된 피해는 말리, 스페인, 미국 등 3개국에서 감염 9명, 사망 5명이 발생했고 이미 에볼라 발병 종료가 선언된 나이지리아는 감염 20명 사망 8명, 세네갈에서 감염 1명이다.

한편 국가별로는 라이베리아가 감염 6천822명-사망 2천83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시에라리온 감염 5천368명-사망 1천169명, 기니 감염 1천878명-사망 1천142명 순이다. 말리는 감염 4명에 사망 4명이고, 스페인은 감염 1명, 미국은 감염 4명에 사망 1명이다.

특히 시에라리온에서는 지난 조사 때보다 421명이나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여전히 심각한 상황임을 보였다. 시에라리온의 총 감염자는 5368명이며 이 중 1169명이 사망했다.

WHO는 “시에라리온에서는 수도인 프리타운을 비롯해 북부 코이나두구와 캄비아 등에서 급속도로 에볼라가 확산되고 있어 새로운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조사 때보다 감염자가 97명이 늘며 다소 둔화된 증가세를 보인 라이베리아의 총 감염자는 6822명이며 이 중 2836명이 사망했다. 기니는 감염자 1878명, 사망자 1142명을 기록했다. 말리에서는 4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이들 모두가 사망하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말리 정부는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인 기니 출신 남성을 치료하던 25세 간호사가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부랴부랴 단속에 들어갔다. 12일까지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격리 조치된 사람의 수는 90명을 넘어섰다.


WHO 에볼라 사망자 5천명 넘어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WHO 에볼라 사망자 5천명 넘어서, 완치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명 치료하면 수십명씩 느는데 무슨 소용인가", "WHO 에볼라 사망자 5천명 넘어서, 아 이거 뭐지 대체", "WHO 에볼라 사망자 5천명 넘어서, 공포 확산이다", "WHO 에볼라 사망자 5천명 넘어서, 제일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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