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조선주 대규모 수주, 반등흐름 이어갈까

입력 2014-11-13 13:55  

<앵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수주 성공하면서 주가도 반등세를 이어갈 지 관심입니다. 일단 주가 흐름을 보면 시장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모습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 2조원 넘는 대규모 공사 수주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어제(12일) 2조1천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해양공사 프로젝트, 대우조선해양도 같은 날 2조9천억원 규모의 중앙아시아 지역 육상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올 수주 목표액의 각각 65%, 72%를 달성했고, 두 회사 모두 거의 성사 단계에 있는 수주 건이 연말 전까지 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처럼의 대규모 수주 소식에 주가도 화답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어제 주가가 11% 가까이 급등했고 오늘도 폭이 크지는 않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주가가 전일보다 0.85% 오른 11만9천원을 기록중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전일 7% 주가 상승 이후 오늘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낙폭이 워낙 컸던 조선주들의 주가흐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사들이 예상치를 하회한 어닝쇼크 발표한 데 이어 실적 사전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대투증권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사인 머스크가 선박 투자에 나서 국내 조선사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머스크는 높은 이익률을 기록한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인데,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조선주들의 반등 속에서 다소 소외된 모습입니다.

오는 17일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주식매수청구권 신청 마감을 앞두고 주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94% 내린 2만6천2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이 2만7천3원으로 현재 주가 수준은 이에 비해 700~800원 정도 낮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매수청구권 행사가격보다 4천원 가량 낮은 상태인데요, 17일까지 주가가 매수청구권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대규모의 청구권이 행사될테고, 합병 무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주가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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