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年 2.0%로 동결

입력 2014-11-13 11:40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2.00%로 동결됐다.

한은은 13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P씩 내린 만큼 당분간은 그 효과와 경기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두 차례의 금리 인하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에도 실물 경기의 회복세는 아직 뚜렷하지 않고

심리지표도 부진한 양상이지만 성장 모멘텀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를 내리기에는 부담이 큰 상황이라는

판단이 금리동결 배경으로 분석됐다.

현 기준금리는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 2.00%로 운영된 종전 사상 최저치와 같은 수준.

내년 중후반으로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개시 등

출구전략의 본격화나 빠르게 늘어나는 국내 가계부채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 상승으로 양국간 금리차가 좁혀지면 자본유출 위험이 커지고

이런 상황에서는 국내 시장금리도 결국은 상승해 가계부채가 한국 경제에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99.0%의 응답자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그러나 엔저의 심화나 국내 경기 흐름 등 대내외 경제 여건에 따라서는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나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확대를 비롯한 신용대출 체계 개편 등 가능성은 살아있다.

시장에서는 추가 인하가 이뤄진다면 그 시점으로는 내년 1분기 중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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