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가 복희에게 놀아났다.
11월 13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83회에서는 CCTV 자료 유출에 대해 복희(김혜선 분)에게 상의하는 주나(서은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복(임하룡 분)은 주나를 사무실로 불렀다. 주나는 아버지의 용건이 뭔지 몰라 어리둥절했다. 재복은 대뜸 “너 어디 원한 산 데 있어?”라고 물었다.
주나는 “무슨 소리야”라며 황당해했다. 재복은 “네가 은현수(최정윤 분) 자료 훔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누군가 서준이한테 보냈다고 하잖아. 누군가 너 물 먹이려고 일부러 그런 게 분명해”라고 설명했다.
재복은 주나에게 “누구 짚이는 데 없느냐”라고 물었지만 주나는 그 배후가 복희임을 짐작도 하지 못했다.
바보 같은 주나는 재복의 말을 듣고 복희의 사무실에 찾아갔다. 복희는 “갑자기 무슨 일이냐”라며 걱정했다.
주나는 복희에게 “내가 은현수 자료 훔치는 CCTV 영상을 누가 서준이한테 보낸 거 같아요, 아빠는 나한테 어디 원한 산 데 있냐고 하는데 짚이는 곳이 있어야죠”라고 설명했다.
복희는 “누가 그런 짓을 했을까? 나도 한번 알아봐야겠다. 네 일이니 내가 발을 벗고 나서야지”
그러자 주나는 흐뭇하게 웃으며 “역시 아줌마가 내 편이라 정말 좋아요. 아줌마가 내 편이라서 든든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복희는 “참 이야기 들었니?”라며 “어제 세란이가 은현수한테 돈 봉투 주면서 한의원이랑 서준이 회사에서 나오라고 했다더라. 네 엄마가 주나 너 지켜줘야한다고 하더라. 그러고보면 피가 당긴다는 것은 다 거짓말이다”라며 비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