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능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되고 있다.
13일 수능출제본부에 따르면 수능 국어와 수학은 6월 모의평가 수준, 수능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학의 경우 출제단의 설명대로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 EBS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을 A/B형 모두 70%로 맞췄고 고난도 문항이 조금씩 줄어 상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조금 낮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학 A형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에 속한 조만기 양평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쉬워졌다"고 봤다.
수학 B형에 대해 유제숙 한영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고난도 문항 개수가 예년에는 4개였다면 올해는 3문항이 나왔고 1등급 컷 문항도 3∼4개였는데 올해는 2개였다"고 분석했다.
거의 매년 출제된 문항이 아예 출제되지 않거나 수험생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신유형 문항들이 출제되기도 했다.
A형에서는 빈칸추론, 프랙탈(무한등비급수) 문항처럼 매년 출제된 2가지 문항이올해는 사라졌고 대신 정적분과 주기함수 개념을 혼합하는 등의 신유형이 출제됐다.
B형에서는 사고력 측정을 목표로 한 4점짜리 23, 28, 30번 문항이 고난도 신유형 문항으로 꼽히는데 초월함수의 절대값 개념이 있는 30번 문항의 경우 체감 난도가 무척 높았을 것으로 현장 교사들은 분석했다.
입시업체들은 A/B형 모두 대체로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해 교사들보다는 `작년 수능보다 쉽다`는 쪽에 방점을 찍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문제 및 정답과 관련한 이의신청 접수를 거쳐 24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3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한편, 수능 문제지와 정답은 맹인 수험생의 매 교시 시험이 종료된 이후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수능 수학 영어 난이도소식에 누리꾼들은 "수능 수학 영어 난이도, 이번에 쉬워서 한문제 한문제가 엄청날꺼다" "수능 수학 영어 난이도, 이수능만점자 나올까?" , "수능 수학 영어 난이도,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많지가 않다더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수능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