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면이 자신이 데리고 있는 아이가 신소율의 딸이라는걸 알게 됐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회에서 오선화(박준면)는 조카 한아름(신소율)의 부탁으로 갓난아이를 돌봐주고 있었다.
이때 오선화는 언니이자 한아름의 엄마인 오명화(김혜옥)에게 돈을 꾸러 갔다. 남편이 제대로 된 직장도 없는데다가 빚까지 있자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었기 때문. 오선화는 아이를 데리고 명화의 집으로 갔고 명화는 "이 아이 누구냐"며 큰 관심을 보였다.
선화는 "알거 없다"며 아이 이야기는 말하길 꺼려하며 "아버지가 보고 싶다"며 형제의 정을 어필했다. 오명화는 "내가 돈이 어딨냐"며 거절했지만 오선화는 "문화부 차관 집에 3000만원도 없다는게 말이 되냐"고 성을 냈다.
이때 오명화는 아이를 안아보고는 "정말 예쁘다. 꼭 우리 아름이 어릴때 보는 거 같다"고 기뻐했다. 그때 마침 집에 들어온 한판석(정동환) 역시 아이에게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은 아이를 보고 귀여워하며 아름이 어릴때라고 기뻐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오선화는 불안한 기운이 감지됐다. 한아름이 데리고 온 아이였기 때문. 오선화는 서둘러 그 집을 나온 뒤 한아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는 "바른데로 말하라. 이 아이 네 아이냐. 지금 니네 집에 갔었는데 너네 부모님이 다 알아보더라"라고 전했다.
그 말에 한아름은 "이모 제발 부탁한다. 엄마 아시면 안된다. 당분간만 비밀로 해달라. 진짜 큰일난다"고 소리쳤다. 신소율은 울면서 사정했고 오선화는 조카를 위해 입을 다물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박준면은 "딸이라면 기세 등등하던 언니인데 이 사실을 알면 진짜 큰일이다"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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