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방송된 MBC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에서는 은하수(장나라)와 대화하는 최고봉(신하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하수(장나라)는 후계자로 나타난 최고봉(신하균)에게 실망했다.
은하수(장나라)는 그 동안 자신에게 할아버지는 뺑소니를 당했고, 아버지는 대한그룹에서 해고를 당했다고 말한 최신형(신하균)이 갑자기 대명 리조트 후계자가 됐기 때문.
이후 은하수(장나라)는 최고봉(신하균)을 싸늘하게 대했다. 이에 최고봉은 은하수의 양복점을 찾아갔다.
최고봉(신하균)은 은하수(장나라)에게 “나, 뺑소니 당한 할아버지도 없고 , 해고당한 아버지도 없다 내가 거짓말 하는 사람 제일 경멸하는데 참. 내가 이럴 줄이야. 오래 살고 볼일이야”라며 말을 건넸다.
그러자 은하수(장나라)는 “지금 사과하는 거냐? 아님 핑계 대는 거냐? 누구한테 사과해 본 적 없죠?”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최고봉(신하균)은 “법구경에 이런 말이 있네. 사람이 먼저 악을 저질렀어도 선한 행위로 그것을 없애면 구름이 사라진 뒤 달과 같다. 내가 달을 따다 줄 순 없어도 구름은 사라지게 할 테니 뭐 시간을 좀 주든가“라며 속마음을 어렵게 내비쳤다.
이어 “이봐, 고마웠어. 나한테 그렇게 진심으로 대해준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었다고 아버지께서 그러셨다. 그 동안 노친네 돈 때문에 사람들이 잘해줬을 것이다. 사실 돈 빼면 그냥 독거노인하고 다를 바 없는데, 그 쪽 때문에 쓸쓸하진 않았을 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