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규모 세일기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해외 쇼핑을 하는 국내 소비자도 급증할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11일 고객 2천4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직구 계획이 있다`고 답한 고객이 전체의 71%에 달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해외직구를 해본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가 74%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처음으로 직구에 도전하는 이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직구를 하는 이유로는 관세나 배송비를 고려해도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하다(75%)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국내 미입점 브랜드, 다양한 디자인 등 상품 수가 많다(17%)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삼성전자 65인치 TV는 1297달러(한화140만 원), 관세와 배송비를 합해도 2백만 원이면 살 수 있다.
비슷한 모델의 국내 가격보다 절반 가까이 싼 가격이며, 국내 가전업체에서 2년간 AS도 받을 수 있다.
해외 할인 행사까지 이용하면 국내 가격의 1/3, 거의 반값까지는 구할 수 있으며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올 수록 세일 폭은 최대 90%까지 커지겠지만, 배송은 두 달 가까이 밀릴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장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직구 경험이 없던 소비자들이 올해는 쇼핑 계획을 세우는 등 직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배송과 반품이 우려되는 고객은 오픈마켓 등 신뢰도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어짜피 못산다" "`블랙 프라이데이`, 어차피 제대로 댄거 몇사람 못삼" "`블랙 프라이데이`, 아 어디서 사는지좀 알려주실분"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