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경호, 노래 못부른다 굴욕당한 사연은?

입력 2014-11-14 12:50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초특급 8인조 행사군단’이 총집결한다.

김경호, 김연우, 바비킴, 홍진영, 나르샤, 정인, 이특, 규현 등 대한민국 대표급 가수들이 ‘런닝맨’에 ‘초특급 8인조 행사군단’으로 등장, ‘최고의 행사왕’ 레이스에 도전한다. ‘최고의 행사왕’이 되기 위해 지리산 권역을 돌며 이들이 펼친 행사레이스로 현장이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

이날 ‘런닝맨’ 멤버들을 포함한 15명은 세 명씩 다섯 팀을 구성하여 팀별 서바이벌 게임에 임했다. 미션을 거듭하며 최종 우승 팀을 가리고, 우승 팀만이 ‘지리산 콘서트’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이번 레이스에서 멤버들 모두 ‘최고의 행사왕’이 되기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8인조 행사군단 가수들은 첫 번째 미션을 수행하면서 마을 주민들과 어우러진 유쾌한 즉석 무대를 선보였다. 각 팀 멤버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신청곡을 받아, 일명 ‘무엇이든 불러드립니다’ 즉흥행사를 벌이며 마을 곳곳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뛰어난 노래 실력과 행사 진행 능력으로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고, 멤버들과 주민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무대를 즐겼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고 가수들답게 능숙하면서도 정겨운 멘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구성진 트로트도 맛깔나게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드높였다. 마을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게 ‘화개장터’,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의 노래를 부르는가하면, 어깨동무로 단합된 군무(群舞)로 마을 주민들의 구수한 추임새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는 큰 인기를 끌었던 특유의 ‘시건방춤’을 어르신들에게 전파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김경호와 김연우는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일생일대 굴욕적 발언을 듣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로커 지존’ 김경호와 ‘감성 발라더’ 김연우의 노래 스타일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한 할머니가 두 사람을 향해 “노래를 못한다”고 돌직구 멘트를 던진 것. 이에 김경호는 “노래 못한다는 말은 오늘 처음 들어본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최고 가수들이 함께 모여 정말 유쾌한 촬영이 이어졌다”며 “최고의 가수들답게 장르에 상관없이 노래실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과 마을 주민들 모두 특별한 시간들을 보냈다. 현장 분위기 그대로 시청자들 역시 ‘런닝맨’과 함께 흥겨운 일요일 저녁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경호, 김연우, 바비킴, 홍진영, 나르샤, 정인, 이특, 규현 등 대한민국 대표급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최고의 행사왕‘레이스 편 ’런닝맨‘은 오는 16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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