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무적` 랜디 시몬의 강력한 서브 (사진 = OK저축은행) |
천하무적 랜디 시몬(27·OK저축은행)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오후 7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남자 프로배구’ 2라운드서 대한항공을 3-2(21-25, 25-21, 25-17, 22-25, 15-10)로 꺾었다.
승리의 주역은 ‘쿠바 특급용병’ 랜디 시몬이었다. 양 팀 최다인 40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시몬은 지난달 28일 1라운드에서도 42득점을 작렬하며 대한항공을 3-2로 제압한 바 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6승 1패(승점 16)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우승후보’ 대한항공은 4승 3패(승점 13) 3위로 떨어졌다.
OK저축은행의 출발은 불안했다. 무려 10개의 실책을 범하며 21-25로 대한항공에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경기양상이 달라졌다. 시몬이 날아올라 폭격하기 시작했다. 승부처에서 2연속 득점하며 25-21,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저축은행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시몬을 필두로 김규민, 한상길, 송희채 등이 활약하며 25-17로 승리했다. 특히 김규민의 블로킹이 결정타였다.
4세트에서 저축은행은 대한항공의 산체스 공격을 막지 못해 22-25로 내줬다. 그러나 5세트서 다시 시몬의 공격이 폭발하며 15-10,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했다.
시몬은 블로킹 4개, 서브득점 2개 포함 40점(공격성공률 56.66%)으로 대한항공 격파 일등공신이 됐다. 송명근(13점)과 김규민, 송희채(이상 7점)가 시몬을 도우며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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