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145회 불량달걀, “X묻은 달걀껍질이...”

입력 2014-11-14 15:00  


달걀은 국민 1인당 소비량 연간 232개에 달할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고 오르는 식재료다. 그런데 분변이 묻고 달걀의 껍데기가 깨져 있는 일명 ‘불량달걀’이 제과점이나 김밥집 등지에서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다는 사실.

서울, 경기 지역의 양계장과 도매업체를 취재한 결과, 깨진 달걀이 유통되는 현장은 쉽게 포착됐다. 관계자들은 닭장에 부딪쳐 흠집이 난 달걀부터 운송 과정에서 깨진 달걀까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챙기고 있었다. 법적으로는 폐기처분해야 하는 달걀임을 알면서도 뻔뻔하게 팔고 있었는데...

이들은 불량 달걀을 깨뜨려 속에 있는 내용물만 담아 ‘액란’으로 가공하고 있었다. 별도의 세척과정이나 살균과정 없이 생산되는 액란은 위생 사각지대. 깨진 달걀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분변이 묻은 껍데기가 빠지는 일은 다반사다. 이렇게 완성된 액란은 대형 빵 공장과 식당 등으로 광범위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불량 달걀의 유통실태를 14일 금요일 밤 11시 먹거리 X파일에서 공개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먹거리 X파일`의 새 코너 ‘X플러스’를 통해 식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물을 넣지 않고, 맛과 영양, 건강까지 살리는 무수분 조리법을 공개할 예정.

김진 기자가 진행하는 채널A `먹거리 X파일`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유해 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 편법 관행을 고발하고, 모범이 될 만한 `착한 식당`을 소개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과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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