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법적 대응, 최초 유포자 나쁜 의도를 가졌나?

입력 2014-11-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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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측이 나체 사진 루머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비 측은 변호사와 상의 끝에 오는 14일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최초 작성자를 찾아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온라인상에는 한 남성이 샤워하는 장면이 담긴 알몸 샤워 사진이 유포됐다. 해당 사진을 최초 유포한 누리꾼은 이를 `분실한 김태희 휴대폰에서 유출된 비의 나체 사진`이라고 주장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사건의 변호를 맡은 김남흥 변호사는 "이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거 없는 루머라고 생각해 그냥 넘겼는데 의외로 진짜 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더라"며 "혼동하는 사람이 많아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변호사는 "사진의 눈을 안 가렸으면 비가 아니라는 걸 확연히 알 텐데 일부러 눈을 가린 거라고 판단했다. 합성할 능력이 안 되니 눈을 교묘히 가렸다"며 "악의적으로 그렇게 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엔 그냥 넘기려고 했다가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김태희 씨 휴대폰에서 유출됐다고 돼 있어서 더 문제다. 휴대폰을 분실한 적도 없다. 너무 치졸하고 나쁜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아무리 인터넷이지만 이렇게 장난치는 사람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겠다고 판단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비 법적 대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 법적 대응, 누가 퍼트리는거야", "비 법적 대응, 대박이다", "비 법적 대응, 비 아닌거 같았어", "비 법적 대응, 선처 절대 해주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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