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가 `나는 자취 남녀다`를 주제로 토크를 했다.
11월14일 방송된 KBS2 예능 `나는 남자다`에서는 1년 365일 외로움과 함께 동거 중인 독거 연예인의 대표 겸 자취생들이 함께했다.또 자취계의 대부 김제동과 특급 프리미엄 `나 자취하는 여자야` 김나영이 등장했다.
`나는 자취 남녀다`라는 주제에 맞게 혼자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자 유재석은 "저는 무서워서 혼자 못 살아요"라며 손사레를 치며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겁이 굉장히 많아서 집에 혼자 있는걸 너무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제동은 자취남답게 "반드시 혼자 한번 살아봐야돼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유재석은 이제와서 혼자 살게 되면 어떻게 되겠냐며 개미 목소리로 대꾸를 했다. "아,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내가 너무 나쁜놈처럼 여겨지는데"라며 그걸 그렇게 받냐며 투덜댔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장동민도 혼자서 한번도 안 살아봤다며 토크를 이어 받았다.
그는 혼자 사는 것에 대한 매력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때 권오중이 슬그머니 다가오더니 "결혼을 해보면 알아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해댔다. 유재석이 그런 그를 다급하게 말렸지만 권오중은 뭔가 울먹거리는 분위기를 풍겼고, 장동민과 유재석은 빨리 눈치채고 그를 토닥여줬다. 듣고 있던 김제동은 유재석을 떠보며 "아시겠네요?"라고 해맑게 웃어댔지만 유재석은 "에이~ 저는 아직 모르죠"라며 튕겼다.
그러나 김제동이 단 한번도 결혼 하고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냐고 묻자 유재석은 "왜 없겠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언제 그렇냐는 물음에 유재석은 "저는 잠들 때 혼자다 생각하고 자요"라며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그러나 김제동은 유재석은 참 특이한 경우라며 가족들이 여행을 가니까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그랬다며 일화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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