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선화가 이장우와 아기를 매몰차게 거부했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한선화는 이장우와 아기를 거부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이장우는 아기 초롱이를 안고 장미를 찾으러 공항까지 갔으나 만나지 못한채 돌아와야 했다.
장미(한선화)는 찾아온 차돌(이장우)에게 절대 그 옥탑방에는 가기 싫다며 두려워했다. 차돌은 아기 초롱이와 자신이 기다리고 있으니 같이 가자 했지만 장미는 눈을 질끈 감으며 싫다 소리쳤다.
만종(정보석)은 차돌을 내쫓으며 장미가 마음의 병을 깊게 얻었으니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다시 찾아오지 말라 경고했다.
차돌은 초롱이를 안으며 곧 엄마가 올거라 달랬지만 초롱이는 계속 울어댔다. 차돌은 다시 초롱이를 안고 장미의 집으로 향했다.
그 시각 장미네 집에서는 장미가 미국으로 유학을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장미는 밝고 명랑한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장미는 할머니에게 인사를 건네며 집을 나섰고 장미가 탄 차는 공항을 향해 달려나갔다. 마침 차돌이 골목길을 돌아 장미의 집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차돌은 벨을 누르며 장미를 애타게 불렀지만 할머니 방실(김영옥)이 받고는 곧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차돌은 방실에게 아기를 장미에게 한 번만 보여 달라 했고, 방실은 아기의 손등에 있는 몽고반점을 보면서 장미 어린 시절에도 있었다며 놀랐다.
방실은 계속 장미를 찾는 차돌에게 좀 전에 공항으로 갔다며 미국에 갈 거라 말하면서 장미와는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라며 새 인생 찾겠다고 나선 장미의 발목을 잡지 말아달라 빌었다.

그러나 차돌은 말도 안 된다며 아기를 안은 채 뛰어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장미는 이미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비행기를 타고 난 뒤였고, 차돌은 뒤늦게서야 공항 곳곳을 둘러보며 장미를 찾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장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차돌은 힘든 걸음으로 집에 돌아왔지만, 집 앞에 기다리고 있던 주인집 아주머니가 집세가 밀려 더는 안 되겠다며 방을 빼달라는 말에 차돌은 어쩔 수 없이 방을 빼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