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난 증후군 원인 규명, 생쥐에 '이것' 투여했더니 '학습장애' 개선

입력 2014-11-16 00:52  

한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희귀난치성 유전질환인 누난증후군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학습장애` 증상의 원인을 찾아내 화제다.


누난증후군은 1천~2천500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나는 발달질환으로 선천성 심장병, 안면기형, 작은 키 등의 특징을 보이며, 이 중 30~50%에서는 학습장애 증상을 동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앙대 생명과학과 이용석 교수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알시노 실바 교수팀이 생쥐 실험을 통해 누난증후군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돌연변이 유전자(PTPN11)가 학습과 기억장애의 생물학적 원인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PTPN11 유전자는 누난증후군 환자의 40~50%에서 변이가 발견된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 변이만 잘 조절한다면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생쥐실험에서 연구팀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스타틴(statin)` 계열의 약물을 실험용 생쥐에 투여한 결과 학습과 기억장애가 개선됐다.


이용석 교수는 "PTPN1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특정 기억에 관여하는 신경세포들간 연결고리(스냅스 가소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 경로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학습과 기억의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누난증후군과 연관된 학습장애 치료제 개발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신경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누난 증후군 원인 규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난 증후군 원인 규명, 정말 의미 있는 연구네요", "누난 증후군 원인 규명, 감사합니다", "누난 증후군 원인 규명, 이런 병도 있었구나", "누난 증후군 원인 규명, 정말 다행이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