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별세, 과거 투병 발언 새삼 관심.."몇 년 동안 항암치료.. 두려웠다"

입력 2014-11-16 17:11  


16일 별세한 배우 김자옥의 안타까운 과거 발언이 화제다.
고(故)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투병하다 향년 63세로 영면했다.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암세포가 폐로 전이해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4일 병세가 갑작스레 악화돼 치료를 받던중 결국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남편 가수 오승근을 비롯해 아들 오영환 씨, 딸 오지연 씨,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 등이 있다.
김자옥은 지난 1월 tvN `꽃보다누나` 방송에서 "몇년 동안 주사 맞고 항암 치료를 했다. 여기 출발하기 전날까지도 두려웠다"라며 불안감을 내비친바 있다.
또 김자옥은 과거 방송에서 "60대에 찾아온 암 소식으로 우울했다. 임파선과 폐로 암세포가 전이돼 추가적인 항암치료도 받았다"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큰딸 오지연 씨의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친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더 신경 써서 멋지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동안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느낌도 있다"라면서 "처음 만났을 때는 오승근과 교제하지 않을 때였다. 그런데 많은 여자들 중 `누가 엄마였으면 좋겠냐` 물었더니 나를 찍더라. 인연이 되려고 그런 것 같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1951년생인 고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40년 넘게 확고한 스타 배우의 입지를 지켜왔다. 1996년 `공주는 외로워`를 발표하며 예능계로의 지평도 넓혔다. 김자옥은 최근까지도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 드라마는 물론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지난 1월 종영한 tvN 예능 `꽃보다 누나`등에서도 활발한 활약을 펼쳐왔다.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다.
한편 소설가 이외수는 김자옥 별세 소식을 듣고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왕님에 이어 공주님도 가셨군요. 모두 이 땅에 오래 계셔야 할 정의롭고 아름답고 선량하신 분들이시지요.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외수 역시 지난달 22일 위암 확진을 받아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김자옥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자옥 별세, 가슴이 아프다", "김자옥 별세, 2014년은 잔인한 한 해다", "김자옥 별세,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나 빨리 떠나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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