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직거래 성공 위해 홍콩과 차별화 필요"

입력 2014-11-16 18:44   수정 2014-11-16 18:57

원-위한 직거래 체제 성공을 위해 홍콩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원-위안화 직거래 체제의 리스크 점검`이라는 보고서에서 "홍콩 위안화 자금과 새로운 중국투자 통로를 탐색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을 우리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 연구위원은 "이미 위안화 금융서비스를 확고하게 선점하고 있는 홍콩에 대한 차별화는 버거운 요구다"며 "그러나 중국과의 협의를 통해 홍콩에는 없는 금융서비스를 확보하면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책 당국도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해외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금융사에 많은 기회가 돌아가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우리 당국이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쿼터 배정과정에서 일정한 발언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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